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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커뮤니티 인터뷰 (2) 한국 리눅스 사용자 그룹

  • 2016년 10월 5일
한국 리눅스 사용자 그룹 - 이호성님

[한국 리눅스 사용자 그룹 - 이호성님]

 

간단한 약력, 및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한국 리눅스 사용자 그룹을 운영하고 있는 이호성 (Tommy Lee) 입니다.

저는 2000년대 초반 WOWLINUX라는 회사를 처음 시작으로 오픈소스와 리눅스를 접하게 되었고 한글과 컴퓨터 그리고 Red Hat 재직 시절에는 프리세일즈와 컨설턴트로 근무하면서 기업 시장과 공공 시장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로 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오라클사에서 GCS (Global Customer Service) 그룹 소속으로 Oracle Linux & VM Technical Support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국 리눅스 사용자 그룹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한국 리눅스 사용자 그룹은 2013년에 처음 시작되어서 지금까지 3년 남짓된 아직은 작은 커뮤니티 입니다. 커뮤니티의 이름처럼 처음에는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리눅스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들과 변화들을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커뮤니티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리눅스 뿐만 아니라 오픈소스 기반의 플랫폼 기술과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고 보안 영역까지 다양한 영역에 있어서 정보를 공유하고 나누는 그룹이 되었습니다.

 

한국 리눅스 사용자 그룹에서 활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00년 초반에 한참 리눅스와 오픈소스가 유행하면서 게시판 형태의 커뮤니티 하나만으로도 많은 것들을 나눌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 함께 활동했던 소위 리눅스 1세대라고 불린 사람들은 지금 각 분야에서 탁월한 실력으로 인정 받고 있고, 또 세월히 흘러도 끈끈하게 관계를 유지하고 추억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리눅스 2세대, 또는 3세대라고 불릴 사람들도 이러한 커뮤니티 문화 속에서 누리고 성장할 수 있는 작은 토대를 마련하면 좋겠다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경험들을 공유함으로써 소통(Communication)할 수 있고 기여(Contribution) 할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국 리눅스 사용자 그룹을 만들게 되었고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활동을 하는지, 그리고 커뮤니티 활동하는데 있어 어려운 점 또는 재밌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한국 리눅스 사용자 그룹의 활동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Facebook 그룹을 통해서 리눅스 뿐만 아니라 오픈소스 전반의 새로운 기술들에 대한 동향을 소개하고 노하우를 끝임없이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매년 "난공불락(難攻不落) 오픈소스 인프라 세미나" 라는 이름으로 오픈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난공불락 Hands On Project"를 기획하고 있는데 특정 오픈소스 기술에 대해서 엔지니어들이 함께 모여서 하루종일 POC 하고 노하우를 문서화한 이후에 커뮤니티를 통해서 배포하는 형태의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를 활동하고 운영하면서 특별하게 힘들거나 어려웠던 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단지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소소한 바람 정도가 고민이고 재미겠지요..

 

나에게 오픈소스란?

조금은 거창할지 모르겠지만 헝그리 복서가 얻은 챔피언 벨트 같은 것? 오픈소스를 처음 접하고 열정을 쏟아 부었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었던 어려움 중 하나는 경제적 어려움이었습니다. 거품 가득했던 IT 시장에서 오픈소스나 리눅스는 홀대 받는 존재였고, 많은 국내 리눅스 회사들이 있었지만 경영 악화로 인해 줄줄이 도산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요. 하지만 세월이 흘러  IT 환경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오픈소스가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어렵게 오픈소스의 끈을 놓지 않았던 사람들이 한 사람, 두 사람 인정 받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내가 신념으로 믿고 있었던 것이 절대 틀리지 않았구나를 눈으로 보고 느끼고 누리게 해준 고마운 존재라고 할 수 있겠네요.